개락당 일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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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당 마을학교에서 예쁜 장화를 만들었어요
개락당마을학교가 한창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을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어머니들을 모시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내용은 요즘 장마에 빛을 발하는 장화 만들기입니다. 예쁜 장화에 더 예쁜 꽃그림을 그려 무지 예쁜 장화를 만듭니다. 장화에 색이 잘 먹게 먼저 글루를 바르고, 꽃을 그립니다. 꽃을 다 그리고 나면 바니쉬를 발라 완성을 합니다. 다 그리신 진명이 모친께서 장화를 신으시고는 걸상에 올라 자태를 뽐내십니다. 다들 예쁘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다 만든 신을 신고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비 올 때 신을 장화가 생겨서 비를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비 올 맛 나겠다고, 얼른 신고 싶다고 하십니다. 긴 장마에 잠깐 갠 하늘이 보기가 좋습니다. 그 날에 마을공동체를 함께 꾸려가는 사람들과 즐거운 ..
2021.07.11 -
막내와 함께 그네에 앉아 노래 부르다
막내와 함께 그네에 앉아 노래 부르다 개락당 마당에서 당주와 아이들과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부른 배를 통통거리며 있으니 저쪽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막내가 스피커 마이크로 한창 연습 중이다. 토요일 저녁 조용한 시골 마당에서, 운치에 맞는 서정적인 노래를 부른다. "강아, 무슨 노래 불러?" "동경 캐스터라는 노래에요." "노래 참 좋네." "네. 본래 일본 노래인데, 좋아요." "아빠도 한 곡 불러 봐요" "그럴까?" "서른 즈음에 할까요?" "좋아."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
2018.06.12 -
고마운 일로 가득한 하루
고마운 일로 가득한 하루 금요일 우리 개락당 아침부터 세 시간동안 친구 채연이가 만든 샌드위치. 다들 한 입씩. 맛나다고... 그 정성이 고맙다고.... 두 보살님의 열심과 여유. 그리고 예쁜 두건까지. 그 또한 너무 감사하고.... 울 예쁜 두 친구, 열심히 그림도 그려주시고... 울 사촌 언니도 서서 열심히.... 그리고 잘 나와준 작품들. 고마운 일로 가득했네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2017년 6월 26일 개락당 밴드의 사진과 글을 옮겨왔습니다.)
2018.06.08 -
개락당 당원 수향 보살님 생일 케잌
개락당 당원 수향 보살님 생일 케잌 접시도 그리고, 케잌도 만들고, 만든 케잌으로 축하파티도 하고..... 개락당의 하루는 알차게 지나가네요.
2018.06.08 -
개락당에 눈이 오면
개락당에 눈이 오면 우리 동네에 눈 보기가 보통 쉬운 일이 아닌데.... 눈 오는 개락당 풍경, 운치가 있습니다. 폴딩도어 밖으로 보이는 마당의 눈이 내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줍니다. (2018년 1월 10일 개락당 밴드의 사진입니다.)
2018.04.22 -
뜨거운 봄
뜨거운 봄 뜨거운 봄~~ 꽃도 피워보고~~ 꽃도 그려보고~~~ 그릇도 만들어 보고~~~~ (2018년 3월 26일 개락당 밴드에 올려진 글 및 사진입니다.)
201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