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8. 22:30ㆍ도자기핸드페인팅 - 머그잔
한림중 총동문 체육대회 기념컵 만들기
만어사에 널부러진 돌물고기 같어~~
공방 밴드에 올린 아내의 글과 컵 사진(아래)를 보고 이렇게 댓글을 달았더마, 바로 반응이 옵니다. "회사 단체컵 주문 쫌 해라잉~" 알았다고 하니 약속했다잉 이라며 확인 글을 답니다. 남편에게 강매하는 아냅니다. ㅠㅠ
그러고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 : 개락당 블로그 쫌 해라!
나 : 와?
아내 :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개락당 찾아보는 사람이 많다야
나 : 응? 고뤠?
아내 : 파워 블로거 돼서 홍보 쫌 해도!
나 : 파워블로그 되기가 쉬운 줄 아나? 내 블로그도 별로 관리 안하는데....
아내 : 니 블로그는 니만 본다 아이가. 안 해도 된다. 개락당 블로그는 소식 쫌 올리라.
나 : 니가 하먼 되지.
아내 : 내는 바뿌다. 그라고 나는 그런 거 몬한다. 안맞다.
나 : (울며 겨자먹기로) 아라서.....
그러고 나서 개락당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작년 10월에 쓴 글을 마지막으로 도통 무관심하였네요. 만들 땐 이런 결과를 상상하진 않았을텐데요...... 아내 말이 맞긴 합니다. 아무도 읽지 않는 나의 책 블로그나 건축 블로그는 나름 열심히 글을 올리면서 아내의 이 공방 블로그는 너무 무심했습니다. 가끔 개락당 블로그나 나를 찾았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일부러 모른체 했습니다. 아내에게도, 이 블로그에도 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여, 개락당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과 아내의 여러 활동?과 개락당에서 태어난 작품들을 여기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지난 일들의 기록은 개락당 밴드에 나와 있으니 그걸 그대로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들러서 봐주셔요^^
한림중 29회 총동문체육대회 기념컵 만들기 (2018년 4월 13일)
짧은 시간 맞추느라 힘들었지만 뿌듯뿌듯.
유약도 잘 발라졌고,
가마에서도 잘 구워졌고.
함께 도와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일요일 언니 오빠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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