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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락당 마을학교에서 예쁜 장화를 만들었어요
개락당마을학교가 한창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을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어머니들을 모시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내용은 요즘 장마에 빛을 발하는 장화 만들기입니다. 예쁜 장화에 더 예쁜 꽃그림을 그려 무지 예쁜 장화를 만듭니다. 장화에 색이 잘 먹게 먼저 글루를 바르고, 꽃을 그립니다. 꽃을 다 그리고 나면 바니쉬를 발라 완성을 합니다. 다 그리신 진명이 모친께서 장화를 신으시고는 걸상에 올라 자태를 뽐내십니다. 다들 예쁘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다 만든 신을 신고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비 올 때 신을 장화가 생겨서 비를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비 올 맛 나겠다고, 얼른 신고 싶다고 하십니다. 긴 장마에 잠깐 갠 하늘이 보기가 좋습니다. 그 날에 마을공동체를 함께 꾸려가는 사람들과 즐거운 ..
2021.07.11 -
가야와 함께 하는 소예의 잔
하나회라는 경제인 모임 단체에서 막걸리와 막걸리 잔 세트를 주문받았습니다. 막걸리 2병과 막걸리 잔 2개가 들어가는 세트입니다. 70세트를 주문 받았는데요, 기간이 열흘이었습니다. 헐~~ 당주와 영신 선생님과 경화 선생님이 힘을 모았습니다. 불가능했던 미션이었는데 점점 끝이 보였습니다. 도자기 선생님들이 열심히 그리시고, 저는 열심히 유약을 발라 가마에 넣었습니다. 가마에서 나온 녀석들은 모두 제각각의 빛을 내며 뽐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완성했습니다. 작품들을 다 모아 놓으니 무시무시하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2021.07.11 -
동네 책방 <생의 한가운데>
는 김해 연지공원 위의 주택가에 있는 자그마한 동네 책방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책방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아주 훌륭합니다. 책방에서 사람들을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저의 유일한 취미이자 낙입니다. 이번에 에서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공방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회원들이 도자기핸드페인팅 체험을 하였습니다. 보통의 체험프로그램은 2시간 정도면 끝이 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거의 4시간이 걸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처험 해보신다고 했는데, 아주 멋진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건 언제나 재미있고 신납니다.
2021.06.23 -
소예의 잔
요즘 개락당 당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작품이 있습니다. '소예의 잔'이라 명명한 막걸리 잔입니다. 소예는 당주의 호입니다. 이웃의 가야양조장과 협업으로, 양조장에서는 막걸리를, 개락당에서는 막걸리 잔을 만들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기투합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잔에 여러가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잔에 그 이름을 붙이는 작업도 꽤 재미가 있습니다. 블라섬, 당신바라기, 붓꽃 등. 저는 매화와 국화가 가장 맘에 듭니다만..... 미약한 시작이지만 창대한 끝을 꿈꾸며......
2021.06.23 -
매화주병
백산도예에서 얻어온 주병에 매화를 그렸습니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병에다가 술을 부어 따르면 꽤나 운치가 나겠습니다. 술 따라주는 여인까지 있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요. 주병과 잔이 꽤나 어울립니다.
2021.06.13 -
진영휴게소 김해분청도자기 전시 판매전
지난 5월에 새로 지은 진영휴게소에서 김해분청도자기 전시 판매전을 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우리 도자기를 선보이는 첫번째 행사였습니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했습니다. 공방에서 예쁜 도자기를 선별하여 진열했습니다. 김해 도예협회의 여러 도자기들과 함께 전시되어 개락당 도자기의 상품성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락당은 또 성장했습니다.
2021.06.06